퍼스트퀸4

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래픽.. 하악하악

1994년 일본의 KSK사에서 출시된 SRPG 게임

당시 대부분의 게임이 턴제를 고수하였던만큼 실시간 전투를 구현한 시스템은 신박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게임의 목표는 모든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다.

삼국지 시리즈처럼 전체 맵이 나오고 게이머들은 자기만의 부대를 구성해서 모든 영토를 점령하면 된다. 물론 스토리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클리어가 된다! 내용은 뻔하다 짱짱맨 주인공이 모든 영토를 점령하고 마족을 물리치고 진정한 짱짱맨이 되는것! 하지만 당시 흔하지 않던 마우스 조작과 실시간 분대전투는 획기적이었다.

이 게임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는 영웅수집이다.

맵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다보면 숨겨진 영웅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영웅뿐만 아니라 희귀한 아이템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근데 나는 수집하는걸 귀찮아해서 대충 깼지만, 아직도 인터넷에서 공략글이 돌아다니는걸 보면 참 노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투는 마우스로 영웅(장군)을 이동시키면 알아서 가까이 있는 적군에게 붙어 때린다.

그런데 걷는 애니메이션과 때리는 애니메이션이 똑같아서 처음엔 내가 때리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_-

지원 요청? 이었던가.. 버튼을 누르면 근처 영지에 있는 동맹군이 군사를 끌고 도와주러 온다! 내가 몰리고 있을때 지원군이 빠밤 하면서 등장해서 다 쓸어버리는걸 볼때 묘한 쾌감마저 든다.

WEB버전 개발중이라는 말도 있다.(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