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파워

2017. 5. 8. 23:55

친한 친구의 강력추천으로 읽은 책


자기계발서가 보통 그렇듯, 글씨도 크고 줄간격도 넓은데다가 문장도 쉬워 술술 읽혔다.
연휴기간이라 시간은 남아돌았으나 라섹하지 얼마되지 않아 보는게(읽는게 아닌) 조금 힘들긴 했다.

저자 민진홍씨는 한때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으로 큰 성공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른 성공의 자만심때문이었는지 결국 부도가 났고 삶은 벼랑끝으로 내몰렸다.
이때 저자를 지탱해주고 다시 세상으로 나갈 용기를 주었던건 '감사'의 힘이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매순간 모든것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면 된다. 노트에 적어도 되고(오프라 윈프리처럼), BAND같은 SNS에 올려도 된다. 중요한 것은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부분을 찾아 기록하는 것이다.

처음엔 (사실 읽기도 전에)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감사'라니.. 너무 뻔한 내용이 아닐까? 그저 좋은말 대잔치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선입관에 사로잡히는게 싫어서 쭉 읽게됐다. 그리고 읽어가면서 공감가는 부분을 하나씩 찾게되기 시작했다.

'감사'를 하는 것은 비록 그것이 형식적일지라도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감사'를 체계적으로 꾸준히 하게 되면 내가 가진 것에 대해 항상 만족하고 행복감으로 충만해질 수 있다. 나도 평소에 긍정적인 편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사실은 잃은것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비록 그게 불만은 아니었지만 불만족했던건 사실이다!

저자의 주장처럼 내가 가진 것에 대해 만족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면 삶이 훨씬 가벼워질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왜냐면 원래 인간이란 기대를 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대를 0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그렇다고해서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게 될 것 같지도 않았다. 오히려 에너지가 차오를 것 같은 생각이들어 나도 실천하기로 했다.

한달정도 친구와 같이 '감사'하는 습관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뭔가 자기전 '감사'할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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